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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토큰증권) 재시동 기대감 '들썩'… 이재명, 21일 증권 리서치센터장 간담회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 AI 대표의 모두발언을 들은 후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 AI 대표의 모두발언을 들은 후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오는 21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의 간담회를 예고한 가운데, STO(토큰증권)에 대한 제도적 정비에 대한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상법개정안, 밸류업 등 국내 증권시장 현안외에 STO 등 윤석열 정부에서 입법화되지 못한 블록체인 기반 신성장 사업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 이날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갤럭시아에스엠(+13.01%), 핑거(+13.13%), 캔버스엔(+8.49%), 서울옥션(3.76%), 갤럭시아머니트리(+3.9%) 등 주요 STO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특히 이 후보의 싱크탱크에 최근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 교수가 성장전략분과 부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 STO에 대한 관련업계의 기대는 더 커지는 모양새다. 김 교수는 지난 2월 이언주 의원과 함께 토큰증권 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STO 전문가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선 STO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제도적 완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선 21대 국회에선 갑론을박끝에 법제화에 이르진 못했지만 새 정부에서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을 적극적으로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관련하여 지난 15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가 국회에서 개최한 제4차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국회 포럼’에서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대선과 관련해 정무위 차원에서 여러 논의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디지털 자산 관련 기본법 제도화 관련 사항”이라며 “2030세대들이 자산 형성 과정에서 디지털 자산을 희망의 사다리로 보고 있는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음원,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 자산을 여러 투자자들이 지분투자(조각투자)가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여기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대거 시장 참여를 준비해왔지만 법적 근거에 대한 해석이 아직 명쾌하게 내려지지 않아 본격적인 활성화는 이뤄지고 있지 않은 단계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공격적인 '가상자산'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해 큰 주목을 끌었고, 실제로 집권에 성공한 이후에도 행정명령 등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6.3 조기 대선'에서 대선 주자들이 2030 젊은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도 가상자산과 관련한 공약에 적지않은 신경을 쓸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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