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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컨콜] 4분기에도 매출성장 기조…전년대비 배당 증가 노력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가 오는 4분기에도 매출성장을 자신했다. 연간기준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은 B2B 영역에서 기업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하며 수주와 매출 성장이 있었다”며 “3분기 누적 수주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2.97조원을 기록했으며, 이것이 매출 성장 기반을 다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텔코(TELCO) 분야에서도 5G나 기가인터넷 같은 프리미엄 가입자가증가하며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고, 디지코(DIGICO) 핵심 포트폴리오인 미디어·콘텐츠나 금융, IDC·클라우드 성장도 두드러졌다”며 “올해 4분기에도 매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며 향후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CFO는 다만 “4분기에 변동성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비용집행을 효율화해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3분기 누적 기준 전년대비 수익개선을 증명했고 나머지도 비용집행 효율화를 통해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대비 이익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특히 디지코 영역에서 수요 증가 흐름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유무선 사업과 기업인터넷 사업을 포함한 텔코 사업부문 외에 미디어·콘텐츠(B2C)와 AI·DX 및 엔터프라이즈, IDC 등 B2B 영역에서 디지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콘텐츠와 B2B DX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 중이고, 기존 다른 기업과 다르게 KT가 가진 기반 플랫폼과 네트워크 및 영업력이 있는 만큼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B2B 부문에서 ‘디지코 B2B’ 사업은 kt클라우드 설립 영향으로 전년대비 10.4% 감소한 4829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DX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B2B 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2.97조원을 달성했다.

김 CFO는 “기업의 디지털전환 수요와 콘텐츠 수요 증가에 기반해 전체적으로 산업이 구조적인 성장을 하는 추세라고 판단한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이나 비용증가 요소가 있긴 하지만, 작은 시장을 놓고 경쟁하기보다 시장 파이가 커지는 수요에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비용 증가가 있겠지만 매출 성장으로 대응해 전체적으로 이익 개선을 확대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배당은 올해까지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도 매출 성장과 더불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대비한 효율적 수익개선으로 배당규모가 전년대비 증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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