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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NIA 말레이시아 AI 기반 스마트팜 사업에 인프라 지원

한-말레이시아 IT 협력 프로젝트 스마트팜 모습
한-말레이시아 IT 협력 프로젝트 스마트팜 모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한-말레이시아 정보기술(IT) 협력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한 농작물 관리 및 환경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를 네이버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와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부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기반해 NIA가 2020년부터 금년까지 3년간 AI 기반 스마트팜분야 공동협력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의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모델 시범 구축을 위해 스마트팜 기업인 쉘파스페이스가 수행업체로써 2년 동안 참여했고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

농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기후, 토질 등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농작물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골자다.

생장 환경에 최적화된 노지 파인애플 스마트 농업 서비스 모델을 개발 및 실증했다. 나아가 해당 실증 모델이 적용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을 통해 경작자가 농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를 구현했다.

쉘파스페이스는 사업 2차년도에 해당하는 실증 단계까지는 외산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러나 시범 서비스 구축 및 운영 단계인 3차년도에 들어서며 데이터를 모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NIA 이재호 본부장은 “스마트팜 기술력을 가진 기업 및 전세계 인프라 거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하여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ICT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현 정부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한기웅 기술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업이 외산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한 것은 자사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이 글로벌 사업자와 대등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신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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