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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고난의 겨울’…업계, 생산 축소 불구 가격 하락세 ‘지속’

- DSCC, 3분기 가동률 65%…AUO·샤프, 50% 미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액정표시장치(LCD)가 생산 축소에도 불구 가격 하락을 지속했다. LCD 생산비용이 판매가를 상회하는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3분기 박막트랜지스터(TFT)LCD 생산량은 6610제곱미터(㎡)다. 전기대비 20%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업계 평균 가동률은 지난 3분기 기준 65%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때와 유사한 수준이다.

4분기 TFT-LCD 생산량도 6610㎡ 수준으로 예측했다. 전년동기대비 23% 적은 수량이다. 가동률은 3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했다.

DSCC는 “LCD 생산 위축은 LCD 가격 급락과 재고 확대가 원인”이라며 “LCD 공급 과잉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LCD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도 높아졌다. DSCC는 AUO와 샤프의 경우 가동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우리나라는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보기술(IT)용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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