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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美에 2.4조원 투자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IRA 대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20 09:04:55
양원모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독일의 BMW가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위해 17억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한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위한 전략이다.

BMW는 전기차(EV)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1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고전압 배터리 생산 시설에는 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전했다.

BMW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최소 6개의 순수 전기 BMW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며, 배터리 셀 의 경우 BMW는 연간 최대 30GWh의 용량을 갖춘 새로운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버 집스(Oliver Zipse) BMW그룹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한 가장 큰 단일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헨리 맥카스터 역시 "이번 BMW 자본 투자가 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한편 BMW그룹은 이미 유럽과 중국에 4개의 배터리 셀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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