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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웨인 앨런 경영이사 선임 예정

- 공급망 관리 강화 차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사 ASML이 경영이사회를 확장한다. 공급망 이슈를 최소화하는 차원이다.

19일(현지시각) ASML은 웨인 앨런 고객지원 담당 부사장을 최고전략조달책임자(CSSPO) 및 경영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26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ASML은 “회사는 확장 중이며 공급망이 이러한 속도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기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면서 회사 미래를 견인할 강력한 전략적 이사회 관계를 지속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앨런 부사장은 지난 2018년 11월 ASML에 합류했다. 1987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생산 관련 업무로 입사한 후 엔지니어링, 계획수립, 제조 관련 다양한 책임직 역할을 거쳤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생산운영 SVP(Senior Vice President of Global Manufacturing Operations)와 웨이퍼팹(Wafer Fabs) VP, 공급망 조직 총괄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ASML 경영이사회는 5인에서 6인 체제로 확대된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선임은 ASML의 전략 실행 역량에서 조달 및 공급망 조직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반영한다. 향후에도 공급사와 유효하고 전략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생산력 확대에 수반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SML은 11월 중순 경기 화성에 반도체 장비 트레이닝 센터 및 재제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으로 베닝크 CEO가 방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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