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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속… 한-폴란드 'K-방산' 수출 협력 차질없이 진행

<사진>2022,7,27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한화디펜스와 폴란드 정부와의 기본계약 체결 행사
<사진>2022,7,27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한화디펜스와 폴란드 정부와의 기본계약 체결 행사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폴란드의 마리우스 브와쉬착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일행이 17일 전용기로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영공 통과를 거부해 일정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K-방산'과 관련한 한-폴란드간 국방장관 회담도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18일 관련업계외 정부에 따르면, 브와쉬착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일행이 타고올 폴란드 정부 전용기가 중국 영공 통과 허가를 받지 못해 방한이 취소됐다.

중국 정부의 영공 통과를 거부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간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데 따른 중국의 견제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물론 이번 폴란드측 사절단의 방한 취소로 인해 폴란드와 맺었던 K-방산 수출 계약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

앞서 지난 7월27일 폴란드 군비청과 현대로템의 K2 전차 1000대,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672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48기를 구입하는 내용의 총괄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폴란드 당국과 세부 이행계약 절차를 마쳤다.

다만 폴란드 사절단의 방한 일정 취소로 당초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브와쉬착 부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간 회담은 19일 화상회담으로 대체됐다.

19일 오전 경남 창원의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의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폴란드 수출 K2 전차 및 K-9 자주포 출고식' 참석도 폴란드 사절단 참석이 불발된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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