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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여는 인도… 中 화웨이 아닌 노키아 장비 선정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인도의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가 차세대 5G 무선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키아의 5G 무선접속망(RAN)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4억200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릴라이언스 지오는 노키아로부터 기지국 장비, 대용량 5G 매시브 MIMO 안테나, 원격 라디오 헤드 등을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고 자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SW)를 구축할 계획이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5G 시설 투자를 위해 15억 달러를 외부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번 릴라이언스 지오의 노키아 5G 장비 도입은 중국의 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화웨이를 제치고 노키아의 5G 장비를 선정한 것에 의미가 있다는 뉘앙스다.

인도의 5G 데이터 속도가 기존 4G보다 약 10배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5G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 등 혁신 기술에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인도 정부는 5G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 최근 삼성전자, 애플, 구글, 비보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5G서비스를 지원하기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올 12월까지 마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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