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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런, AI기반 '뇌 위축분석솔루션' 요양급여 대상 지정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휴런(대표 신동훈)은 자사가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뇌 위축 분석 솔루션이 요양급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휴런의 제품 'Heuron AD'(구 A-Finder) 기반의 뇌 MRI 검사를 뇌 위축 분석 3차원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뇌 위축 정도 분석 행위로 판단,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의료기관에서 휴런 'Heuron AD'를 활용한 뇌 MRI 검사를 실시할 경우, 일반 뇌 MRI 촬영 및 판독보다 약 8만원 높은 수가를 갖는 3D 뇌 MRI 촬영(HI501) 및 판독(HJ501) 행위료를 청구할 수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휴런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 해당 제품의 의료 현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Heuron AD'는 뇌 영역 위축도 및 대뇌 피질 두께 측정을 위한 자동 뇌 분할 소프트웨어로, 환자의 나이를 보정해 뇌 위축 여부를 알려준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뇌 위축과 질환으로 인한 뇌 위축을 구분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런 관계자는 "이번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AI 의료기기를 활용한 건강보험 혜택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런은 이달부터 미국 하버드 의대 등과 국내 최초로 뇌졸중 진단 소프트웨어(Heuron ICH) 임상을 진행 중이며, 2023년 뇌졸중 관련 미국 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 이후 미국 보험수가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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