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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배터리 불꽃 시작…당국 “원인, 정밀분석”

- 지하3층 전기실 CCTV, 배터리 불꽃 발생 상황 찍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카카오 관련 서비스 불통 사태를 불러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배터리에서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터리 자체 문제인지 아닌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SK판교캠퍼스 A동 화재는 지하 3층 전기실에서 시작했다.

전기실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는 전기실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일어나 불이 붙는 상황이 찍혔다. 자동소화설비는 작동한 것으로 나왔다.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2차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배터리 등 잔해를 수거해 원인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5일 화재는 오후 3시33분 일어나 오후 11시46분경 진화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카카오 등 SK C&C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업체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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