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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술인재 양성 직접 챙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월9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멕시코 케레타로 냉장고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월9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멕시코 케레타로 냉장고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 참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기술인재 양성을 직접 챙긴다. 13년 만에 국제기능올림픽을 찾아 기술인재 중요성을 부각했다.

17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작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기능올림픽 대체 행사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 중이다. 60개국 100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 대회는 35개국 133명이 참가했다. 지난 12일 개막해 이날 폐막했다.

우리나라는 46개 직종 51명이 국가대표로 나섰다. 삼성 관계사 임직원 17개 직종 22명을 포함했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방문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이 타이틀 후원사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16년 동안 후원했다.

이 부회장은 캘거리 올림픽 당시 “마케팅과 경영도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라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술인재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및 관계사는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자 특별채용도 실시 중이다. 작년까지 특별전형으로 입사한 사람은 14개 관계사 1424명이다. 이 역시 2006년 이 부회장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

이 부회장은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삼성도 제조업을 통해 성장한 회사다. 그러나 기술 인력의 육성과 사회적인 관심은 약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삼성이 앞장서서 우수 기술 인력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우수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갖는 일을 해 보자”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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