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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이트2022] 나델라 CEO “변화의 시대, 클라우드로 효율성 높여야”

12일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2서 기조연설 중인 사티아 나델라 MS CEO
12일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2서 기조연설 중인 사티아 나델라 MS CEO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우리는 역사적인 경제적·사회적·기술적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한 가지는 분명하다. 디지털 역량을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애저는 새로운 산업 분야부터 규제가 강한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직과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유일한 클라우드다.”(사티아 나델라 MS CEO)

미국 현지시각 12일부터 개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2’ 기조연설에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한 말이다.

‘MS 클라우드를 통해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이뤄라(Do more with less with the Microsoft Cloud)’를 주제로 열린 이그나이트 2022에서 그는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정보기술(IT) 투자를 수요에 맞게 조정하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MS의 클라우드인 애저(Azure)를 통해 비용과 운영 효율성이 향상되며, 이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정보기술(IT) 투자를 수요에 맞게 조정하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MS의 클라우드인 애저(Azure)를 통해 비용과 운영 효율성이 향상되며, 이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높은 성능·낮은 가격 앞세운 애저··· AI에도 특화

나델라 CEO는 “애저는 세계의 컴퓨터(Azure is the world’s computer)”라고 말했는데, 이는 애저가 전 세계 60여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내용이다. 여기에 더해 멀티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관리를 지원하는 ‘애저 아크’를 통해 IT 자산에 대한 통합 관리를 제공한다.

인프라의 성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암페어 알트라 ARM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한 ‘애저 가상머신(VM)’은 현재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M 기반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피력했다. 또 밀리초 미만의 대기시간 및 높은 초당 입·출력 처리수(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이하 IOPS)를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위한 ‘프리미엄 SSD v2 디스크 스토리지’는 가장 진보된 범용 블록 스토리지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도 특히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AI는 더 적은 작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데 있어 최고의 증폭기다. 애플리케이션(앱)이 어떻게 생겼는지, 앱의 디자인 언어가 무엇인지, 어떻게 구축되는지,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AI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저가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구축, AI 기업인 오픈AI와 메타(구 페이스북) 등에게 AI 모델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킹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최적화로 인해 그래픽처리장치(GPU)당 2배 더 높은 처리량과 수천개의 GPU로 선형에 가까운 확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다른 클라우드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최대 2배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나의 강점으로 꼽은 것은 인텔리전트 데이터 플랫폼이다. 운영 저장소에서 분석엔진, 데이터 거버넌스에 이르는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데이터 자산을 통합·관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텔리전트 데이터 플랫폼의 분석은 다른 어떤 클라우드 분석보다 비용이 최대 59% 저렴하다”고 말했다.
MS 디펜더 for 데브옵스
MS 디펜더 for 데브옵스

◆“애저, 가장 민감한 앱을 클라우드로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와 떼놓을 수 없는 보안도 강조했다.

MS는 세계 최대의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백신 프로그램인 ‘디펜더’를 비롯해 ID 접근관리를 위한 ‘엔트라(Entra)’, 개인정보 위험관리를 위한 ‘프리바(Priva)’, 데이터 보호 솔루션 ‘퍼뷰(Purview)’, 통합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 ‘인튠(Intune)’,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와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SOAR) 기능을 갖춘 ‘센티넬(Sentinel)’ 등 여러 보안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나델라 CEO는 “민첩해질수록 보안 팀은 위험관리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가 더 많이 연결될수록 성공적인 공격자는 더 빠르게 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애저는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가장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클라우드로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환경에서 코드와 데이터를 보호한다. 공급자인 애저도 고객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나델라 CEO는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디펜더 for 데브옵스’도 소개했다. 전체 개발 수명 주기를 보호하고 여러 환경에서 데브옵스 보안 관리를 통합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MS 플레이스
내년 출시 예정인 MS 플레이스

◆디자이너·플레이스 등 MS 신규 제품 및 업데이트 망라

기조연설에서는 이밖에 다양한 신규 제품에 대한 소개 및 세부적인 업데이트도 공유됐다. 이날 새롭게 공개한 신규 그래픽 디자인 앱 ‘디자이너(Designer)’ 등이다.

디자이너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유의 디자인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소셜미디어 게시물, 초대장, 그래픽 등을 위한 이미지와 콘텐츠를 만드는 소규모 비즈니스에 유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델라 CEO는 “몇몇 단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템플릿을 즉시 생성, 맞춤형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을 직접 만들거나 수천개의 미리 만들어진 템플릿을 검색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며 “머지않아 우리는 자신의 말을 보고 싶은 이미지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MS의 전통적인 SW 포트폴리오인 M365를 비롯해 신텍스(Sysntex), 협업도구 팀즈(Teams), 신텍스(Syntex),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Viva) 등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Places)’도 소개했다. 현대적 업무공간을 위해 등장하고 있는 커넥티드 워크스페이스(Connected Workplace)라는 범주의 기술로, 임시적인 현재의 하이브리드 및 대면 작업을 위한 공간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웹 브라우저인 엣지와 운영체제(OS) 윈도(Windows)는 짤막하게 언급됐다. 작년 출시한 윈도11에 대한 소개와 클라우드 PC인 윈도365, 엣지 워크스페이스 등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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