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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카겜·컬러버스, 메타버스 사업 더 키운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넵튠, 카카오게임즈, 컬러버스 등 3사가 메타버스 사업 확장을 위해 뭉쳤다.

넵튠은 카카오게임즈 및 컬러버스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오픈형 3차원(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를 활용한다.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할 게임 및 캐릭터 등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담당하게 된다.

컬러버스는 확보된 IP를 활용한 동명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운영 및 유지 보수 등을 맡는다. 넵튠은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기획 및 제작 기술, 사업, 영업 등 지원에 나선다.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 내 특정 게임 월드가 구현되면, 해당 게임의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같은 모바일 및 웹 환경에서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바로 컬러버스 내 게임 월드로 접속 가능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아바타를 제작하거나 게임 관련 이벤트 개최, 동영상 공개 등도 손쉽게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 구현된 다수 게임 월드는 컬러버스 방문자들이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콘텐츠가 됨과 동시에 해당 게임 서비스 업체에게는 새로운 브랜딩 채널로 작동한다.

게임이라는 관심사로 모인 사용자 간 커뮤니티 또한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다. 컬러버스를 통해 게임 IP 각각의 아이덴티티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하고, 사용자에게 게임과의 친밀도를 높인다는 포부다.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는 내년 1분기 내에 비공개 테스트(CBT·closed Beta Test), 내년 3분기 내 오픈 베타 테스트(OBT·Open Beta Test)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편, 넵튠과 컬러버스는 이달 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및 케이팝 관련 IP(지식재산권)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바 있다. 넵튠은 지난해 10월 지분 투자를 통해 컬러버스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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