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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배터리 JV 얼티엄셀즈, 美 공장 가동 '속도'…IRA 대응 '잰걸음'

얼티엄셀즈 3공장 공사현장
얼티엄셀즈 3공장 공사현장
- 1~3공장 순차 가동·4공장 검토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합작사(JV) 얼티엄셀즈가 생산라인 설립에 한창이다. 1공장에 이어 2~3공장도 공사 속도가 붙었다.

16일 얼티엄셀즈는 미국 미시간주 랜싱 3공장 철골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작업을 마치고 2024년 하반기 가동 목표다.

3공장은 26억달러(약 3조6200억원)를 투입되며 완공 시 50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은기 얼티엄셀즈 사장은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기쁘다”며 “최대 효율성으로 품질과 안전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3공장 장비 발주가 내년 2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설비가 투입되고 시생산 등 과정을 거쳐 이듬해 본격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얼티엄셀즈 3공장 조감도
얼티엄셀즈 3공장 조감도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들어선 1공장은 이달부터 배터리 시제품 제작을 시작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일정이 밀리고 있으나 연내 정상 가동하겠다는 목표다.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짓고 있는 2공장은 내년 4분기 생산 목표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주요 장비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해당 공장 근무 인력도 채용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내 4공장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로이터 등은 인디애나주 뉴칼리슬을 후보지로 꼽았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얼티엄셀즈는 생산라인 마련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IRA에 따르면 북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된 전기차가 보조금 지원 대상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신설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지난 6월 LG에너지솔루션은 “경제 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시점과 규모, 내역 등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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