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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대표, ‘환경경영도 초격차’

- 2050년 탄소중립 ‘신환경경영전략’ 발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와 경계현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환경경영도 초격차’를 달성하자고 구성원에게 당부했다.

15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한종희 대표와 경계현 대표가 이날 대표이사 명의로 ‘신환경경영전략 CEO 메시지’를 사내 게시판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2050년 탄소중립을 골자로 하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한 대표와 경 대표는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새로운 환경경영으로 전 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특별한 환경적 가치를 지닌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해 나가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도전의식을 갖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초격차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자”라고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환경경영에 7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2050년 직간접(스코프1·2) 탄소배출 제로가 목표다. 2030년까지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2050년까지 전사 및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완료한다.

두 대표는 “우리 회사가 목표하는 2050년 탄소중립은 모든 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한마음으로 동참하여 노력해야 달성 가능하다”라며 “환경문제 해결은 우리회사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산업계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고객사 ▲소비자 ▲협력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 반도체부터 생활가전까지 생산하기 때문이다.

두 대표는 “우리 회사는 ▲반도체 ▲스마트폰 ▲TV ▲가전 ▲네트워크 장비 ▲의료기기 등 전자산업 전 영역을 망라하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기에 각 사업이 당면한 기후변화 리스크가 달라 전사적인 합의를 도출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전자사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우리회사의 탄소중립 노력은 정보기술(IT) 생태계는 물론 친환경 산업과 시장에도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노력은 신환경경영전략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도 환기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는 1992년 삼성환경선언 이래 지난 30년간 환경경영을 실천하며 국내외 산업계의 모범이 돼 왔다”라며 “오랜 기간 축적돼 온 환경경영의 노하우와 기술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2050년까지의 중장기 환경전략을 적극 실행해 나감으로써 전 세계가 당면한 환경위기 해결에 동참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환경경영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으로 삼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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