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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이버도박 등 도박중독 급증세…"경제적 불평등 심화 영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9-11 12:59:00
신제인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도박 중독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박 중독 환자는 총 133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박 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 비율을 보면 20대는 497명(37.1%), 30대는 505명(37.9%)을 차지해 2030 세대 비율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자료에 따르면, 2030 도박 중독 환자는 지난 2017년 776명에서 작년 1517명으로, 5년새 두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이와관련 "부동산 가격 폭등, 수입 격차 등에 따른 자산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사이버 도박 또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사행산업을 강력히 규제하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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