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8일 열린 과방위 전체 회의에는 위원회 구성 27일 만에 여야가 처음으로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도중 퇴장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반쪽' 회의가 됐다.
국민의힘 측은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독단적적으로 과방위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고 민주당 측도 “과방위를 파행으로 모는 것은 여당”이라고 맞받아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어제 열린 과방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막무가내로 가출했는데, 이는 2차례 무단결석에 이은 무단가출”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불참을 놓고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분야인 과학기술과 ICT 정책은 초유의 무정부상태를 맞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방위 회의장 앞까지 왔다가 몇 차례 전화 통화 후 되돌아갔다고 하는데, 이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전화를 걸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것”이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민주당 측은 “전날 박성중 국힘 간사 내정자 등은 기자회견으로 장관의 국회 출석을 막으려는 압력을 가했다고 하는데 이뿐 아니라 다른 보이지 않는 손, 보이지 않는 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국회 과방위는 국회법 121조에 따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국회 출석을 의결했고,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들도 그 자리에 분명히 있었는데도 이 장관은 회의 출석은 커녕 최소한의 변명조차 없었다”며 “이는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자 국회 무시 행위로 더 늦기 전에 그 경위를 소상히 설명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도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갖추기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과방위 회의가 있을 때마다 누가 야당인지 모르겠다는 한탄이 쏟아진다”며 “별다른 쟁점 현안이 있지도 않은데도, 틈만 나면 회의를 거부하고 기왕 왔던 회의도 감정적으로 파행으로 이끄는데, 집권 여당이 무슨 염치로 국민을 입에 담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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