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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용 속도조절…계약직 직원 100여명 해고

- 계약직 채용담당자 대거 해고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최근 계약직 직원을 대거 해고하며 고용 속도조절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8월 둘째주에만 계약직 채용 담당자 100여명을 해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모든 계약직 인사담당자가 해고된 것은 아니며 정규직 인사담당자는 여전히 업무에 투입된 상태다.

전 세계 애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15만명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애플은 고용을 늘려왔으나 올해는 이를 조정해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투자를 지속할 것이지만, 지출은 더욱 신중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플뿐만 아니라 ▲메타 ▲트위터 ▲넷플릭스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대부분 빅테크 기업들도 인력 감축에 나섰다. 지난 7월 트위터 역시 인재영업팀의 30%에 해당하는 100여명을 해고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50여명을, 한 달 뒤에는 300여명을 정리해고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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