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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스마트폰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으로 구분된다. 전면은 작고 투명한 형태로, 후면은 좀 더 크고 툭 튀어나온 모양이 많다. 이 중 조금 다른 형태의 전면 카메라가 등장했다. 전면 카메라가 거의 보이지 않아 평소에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다가,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만 보이는 식이다.
이 방식의 전면 카메라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라고 불린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로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이다. 패널 아래에 숨긴다고 해 ‘언더패널카메라(UPC)’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해 카메라를 평소에 보이지 않도록 만든다. 일반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는 빛의 3원색을 구현하는 화소(픽셀)이 꽉 들어차 있다면 UDC 영역에서는 이 픽셀을 듬성듬성 배치한다. 이렇게 배치하면 카메라 부분이 일반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는 동시에 카메라에 빛을 통과시킬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테두리(베젤)을 줄이는 등 정해진 크기에서 보다 큰 화면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더하고 있다. UDC 역시 마찬가지다.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보다 큰 화면을 나타낼 수 있다.
다만 카메라를 패널 아래로 숨기다 보면 카메라에 빛이 제대로 통과되지 않는데, 이 경우 성능이 저하된다. 이 부분이 카메라 화질을 지키면서 카메라를 가리는 게 UDC기술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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