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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원가 절감 추진하자…대만 협력사, 아이폰 공급망 철수

- 대만 업체 빠진 곳에 한국 테스트업체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애플이 원가 절감을 추진하면서 대만 후공정업체들이 내년 아이폰 공급망 탈퇴를 고려한다.

11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는 대만 반도체칩 테스트업체들이 내년부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망에서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화정밀테스트테크(CHPT)와 윈웨이테크놀로지 등은 애플과 계약에서 마진이 너무 적어 아이폰 공급망 탈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맥용 프로세서 공급망 진입을 추진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과 TSMC는 지난 1년간 아이폰 AP 개발과 생산 관련 비용을 극도로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이들 테스트업체 마진이 크게 떨어졌다.

이들 업체는 올해 주문은 받은 상태다. 앞서 윈웨이는 최근 미국 자동 테스트장비 공급업체인 테라다인과 협력해 애플에 맞춤형 반도체칩 테스트용 소켓을 공급했다. CHPT는 이탈리아 프로브헤드 제조업체와 하이엔드 테스트보드를 공급하면서 간접적으로 아이폰 공급망에 끼어들었다.

하지만 테라다인은 2023년형 아이폰 AP 주문을 확보하면서 맞춤형 칩테스트 소켓 공급 업체를 윈웨이에서 한국업체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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