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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EPL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추진


전기차 대표기업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EPL) 명문 구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격 공개했다.

맨유는 EPL 최고 명문 구단중 하나로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시절이 전성기였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박지성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뛰었다.

머스크 CEO가 어느정도의 금액에 맨유를 인수할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맨유의 구단가치는 약 4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호날두가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면서 새롭게 추산된 액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맨유가 UEFA(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구단 가치가 현재는 이보다는 하락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머스크는 현재 1억6296만주의 테슬라 주식(지분율 15.60%)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테슬라 주가로 환산한 평가액은 약 150조 원에 달한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맨유를 인수할 수 있는 재력이다.

한편 뜬금없이 머스크 CEO가 맨유 인수를 밝힌 배경에 대해 '테슬라의 유럽 시장 공략 강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의 반응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머스크의 트윗 댓글에는 "차라리 아스널을 인수해 달라"는 댓글도 눈에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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