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작권 환수` 주장한 이재명 비판… SNS에 "한미동맹의 근본적인 틀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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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작권 환수' 주장한 이재명 비판… SNS에 "한미동맹의 근본적인 틀 부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8-02 18:10:16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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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동맹의 근본적인 틀을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전시작전권 환수'를 주장한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직접 비판했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이 전작권 조기전환을 논할 때입니까?>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어제 이재명 의원이 국방위에서 선택한 화두 중 '전시작전권(전작권) 조기환수' 문제에 대해서 우려를 표한다"며 "현재 한미연합사 단일지휘 체제를 군사주권의 '양도위임'으로 호도한 것은 6.25 이후 우리를 지켜준 한미동맹의 근본적인 틀을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북한의 위협을 평가하면서 핵 전력을 제외해야 한다는 이 의원의 발상"이 문제라며 "우리는 북한의 핵 활동을 독자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정찰 자산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주듯이, 안보에서는 이상적인 당위보다 객관적인 현실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며 "전작권 전환은 시기보다는 조건의 문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의원을 향해 ‘전작권 주권회복론’의 포퓰리즘에서 깨어나라고 직격했다.

한편 전날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것'과 관련, 연령을 가지고 논하는 것은 지엽적인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