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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에 전국 곳곳 콜택시 마비··· 긴급 복구 중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택시 운영·시스템 개발 업체가 해킹됨에 따라 전국 단위의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 부산, 경기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등 지역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18일 해킹 피해를 입은 업체에 따르면 17일 오전 2시에 해외 해킹조직에 의한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됐다. 피해 사실이 확인돼 대응에 나서는 중이다.

공격의 유형은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로 알려졌다. 현재 서버 복구를 위해 해커와 접촉, 요구하는 암호화폐를 지불했다는 입장이다. 해커가 요구한 것은 7000만원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데이터 복구 키로 긴급복구를 진행 중인데 2~3일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시스템 장애로 애플리케이션(앱) 대신 전화연결을 통해 배차를 진행 중이나 전화가 몰림에 따라 일부 지연도 발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택시 업체의 해킹 피해는 확인했다. 아직 KISA에 신고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데, 정식 절차를 거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기업은 올초까지 KT의 계열사였던 기업이다. 지난 1월 매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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