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중국인?” 게임 광고 논란…운영팀 “즉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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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중국인?” 게임 광고 논란…운영팀 “즉시 삭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18 16:38:28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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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기적의 검’을 서비스하는 곳으로 유명한 중국 게임사 4399(사삼구구)가 최근 선보인 신작에서 이순신 장군을 중국 영웅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 운영팀은 광고에 문명과 영웅 명칭이 잘못 기재됐음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 조치했다는 입장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전략 게임 ‘문명정복: Era of Conquest(이하 문명정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에 이순신 장군이 중국 소속 문명으로 표기됐다.

이는 국내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운영팀은 이미지만의 문제이며, 게임 내에서는 올바른 소속 문명을 정상적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운영팀은 게임 공식 카페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일부 광고에 문명과 영웅 명칭이 잘못 기재됐음을 지난 16일 오전에 확인했고,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명정복은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여러 나라의 광고 이미지를 동시에 제작하는 광고 제작사가 편집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 검수를 받지 않은 상태로 광고에 사용됐지만 이는 이미지만의 문제였고, 게임 내에서는 올바른 소속 문명을 정상적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명정복은 한국, 로마, 아랍,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8대 문명이 등장하는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지난해 중국 출시 당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5일 글로벌 지역 퍼스트 서버가 열리면서 국내 이용자도 즐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