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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 호조, 리비안 급등… 게임스탑, 4대1 주식분할 [美 증시 & IT]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날 공개된 6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3대 주요 지수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수위를 고려해 7월에도 기준금리를 빅스텝(0.5%) 또는 자이언트스텝(0.75%)으로 올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것이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23% 오른 3만1037.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6% 상승한 3845.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오른 1만1361.85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침체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원유 수요의 감소 예상에 따른 국제 유가는 100달러 이하로 밀리는 모습이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695.20달러(-0.57%)로 마감했다. 전날 중국승용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에 7만8000대의 ‘중국제 테슬라’를 판매함으로써 상하이 도시봉쇄(락다운) 이전의 생산량 및 판매량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테슬라의 판매량은 공장 폐쇄로 타격을 받았던 지난 5월과 비교해 143% 증가한 것이다.

이날 전기차 섹터에서 주목을 받았던 것은 테슬라보다는 리비안이었다. 전기 트럭 메이커인 리비안은 당초 부진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올 2분기에 4467대의 차량을 납품했다고 밝혀 10.42% 급등으로 마감했다.

공급망 문제 등으로 리비안은 그동안 생산량을 줄이고, 마진 확보를 위해 판매 가격을 올리는 등 고육책을 사용함으로써 올 상반기 주가가 급락했었다. 하지만 리비안은 전분기 생산량 2553대와 비교해 올 2분기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전기차기업인 루시드도 5.75% 상승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들도 특별한 이슈는 없었으나 대체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1.11%0, AMD(+0.2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13%), 인텔(+0.82%)를 기록했다.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은 이사회가 4대1의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장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10%까지 급등했다.

애플(+0.96%), 알파벳(+1.16%), 아마존닷컴(+0.73%), 마이크로소프트(+1.28%) 등 업종 대표주들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넷플릭스(-0.98%)는 하락했다. 이날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넷플릭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105달러로 대폭 인하했다. 바클레이즈는 넷플릭스의 2분기 ‘Stranger Things’시즌 4 등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미국 가입자가 순차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분기에 200만 명의 구독자를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영국의 반독점 기관(CMA)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대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인수와 관련한 687억 달러 규모의 M&A(인수합병)가 시장 독점의 우려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CMA는 오는 9월 1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1차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아마존이 음식배달업체 그럽허브와 업무 제휴를 발표했다는 소식으로 우버의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이날 우버테크놀로지스 4.53%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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