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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G 가입자 2300만명 돌파…'중간요금제' 기폭제 될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가 230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양새다. 대신 감소세를 보이던 LTE 가입자수는 소폭 늘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2347만11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290만6213명)에 비해 2.47%(56만4912명) 증가한 수치다.

국내 5G 가입자수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성장세는 주춤하다. 지난 2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당시 3.3%에 달하던 성장세는 다소 꺾인 상황이다.

새 정부의 5G 중간요금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5G 가입자 확대에 영향을 있을지 관심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30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서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3분기부터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통신3사의 5G 요금제는 10GB~12GB와 110GB~150GB 등 중간 요금 구간 없이 양극화 돼 있지만 5G 이용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3~27GB여서 상당수가 110GB 이상 고가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통신3사도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했다.

통신사별 5G 가입자수는 ▲SK텔레콤 1114만9839명, ▲KT 711만8304명, ▲LG유플러스 512만5703명순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1120만905명으로 전달 대비 20만5989명 늘었다.

또한, 4G LTE 가입자 수는 4754만6659명으로 전월 대비 3만9493명 소폭 늘었고 3G 가입자는 320만4316명으로 줄었다.

한편 4월 전체 5G 트래픽은 59만3021테라바이트(TB), LTE 트래픽은 26만8019TB를 기록했다.5G 가입자 한명당 사용하는 평균 트래픽은 26.49GB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27.27GB에 비해선 소폭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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