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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 상호 협력 의향서 체결

왼쪽부터 토마스 췌르지히(Thomas Tschersich) 도이치 텔레콤의 CSO 겸 도이치 텔레콤 시큐리티 CTO와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
왼쪽부터 토마스 췌르지히(Thomas Tschersich) 도이치 텔레콤의 CSO 겸 도이치 텔레콤 시큐리티 CTO와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SK쉴더스는 유럽 1위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와 상호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4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의 사이버 보안 자회사다. SK쉴더스는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와 함께 디지털 인프라 방어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융합이 이뤄지며 전방위적인 보안 위협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발생하는 등 유럽 전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LOI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SK쉴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110여명의 화이트해커를 비롯해 1500여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기반으로 국내 2200여개의 고객사에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 체결을 통해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는 양사가 보유한 위협 정보를 바탕으로 최신 공격 트렌드를 분석해 디지털 인프라 방어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해 정기 트렌드 보고서와 양사가 보유한 사이버보안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공유한다. SK쉴더스는 이번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SK쉴더스 박진효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이버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안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SK쉴더스의 전문 보안 역량이 글로벌에서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보안 기업에서 글로벌 보안 사업자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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