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이종현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될 예정인 가운데 전면 재택 등 강력한 코로나19 대응 근무형태를 유지해 오던 글로벌 IT기업들의 업무 형태 변화가 관심이다.
종합해보면 글로벌 IT기업들 대부분이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을 할지 출근을 할지를 선택하게 하는 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킨드릴코리아도 마찬가지로 시스템 상에서 직원들이 근무 형태를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킨드릴코리아 관계자는 “5일 중 3일 이상 사무실에서 근무할 경우 사무실 출근, 그렇지 않고집에서 업무하는 비중이 3일 이상일 경우 재택으로 선택하게끔 해 업무 형태 비중을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하이브리드 업무 형태를 유지한다. 한국MS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하이브리드 업무가 일반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업무 형태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각 팀이나 부문마다 재량에 따라 근무형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한국오라클은 당장 근무형태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각 나라별 상황에 맞춰서 진행될 계획으로 내부적으로 논의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티넷코리아도 아직은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을 모바일 오피스로 전면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 오피스 체제로 가면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업무 방식이 유력하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여태까지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근무형태를 결정한 만큼 조만간 업무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는 것은 AWS코리아 대표 승인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나이더일렉트릭도 하이브리드 업무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재택근무 형태를 옵션으로 가졌던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코로나19 이후 재택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진 상태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출근 비중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여전히 재택근무가 큰 비중을 차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