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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일렉, '日 독점' 전해액 첨가제 자체 개발

- PA800 개발 성공…적용 전해액, 고객사 시험 진행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동화일렉)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소재 내재화에 나섰다.

15일 동화일렉은 배터리 전해액 첨가제 신규 개발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 및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화일렉은 배터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업체다. 전해액은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이다. 전해액은 전해질염과 첨가제 등으로 구성한다.

그동안 동화일렉은 전해질염과 첨가제 등은 다른 업체에서 수급했다. 이번 특허로 첨가제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에 동화일렉이 개발한 첨가제는 'PA800'이다.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품목이다. 기존 첨가제 바닐렌카보네이트(VC), 플로로에틸렌카보네이트(FEC) 등과 물성 조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구 동화일렉 연구소장은 “PA800은 낮은 저항성으로 출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장수명 및 고온 보관 안정성 등 특징도 있다”라며 “PA800은 어떤 첨가제와 같이 써도 잘 맞는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동화일렉은 산학 협력을 통해 수입품 대비 동등 이상 성능, 낮은 원가 등을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동화일렉은 고객사와 PA800을 이용한 전해액을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논산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전해액 공장 인근에 첨가제 생산라인 구축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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