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한금융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1조488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3478억원)과 비교해 12.6% 증가한 수치다.
물론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3분기(1조5946억원)보단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1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기록이기도 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과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을 바탕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 비용 감축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한 가운데, 기업 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 이익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의 1분기 NIM은 각 1.91%, 1.55%로 집계돼 1년 전보단 0.09%포인트(p)씩 하락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4분기와 비교해선 각 0.05%p, 0.03%p 상승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으로 나타나 1년 전보다 1.4% 가량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보단 1.9% 감소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9393억원)은 1년 전과 비교해 6.3% 감소했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해선 275.3% 급증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하에 따라 최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회복됐다"며 "전분기 인식했던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소멸돼 직전 분기보다 비이자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조1283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21.5%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1079억원)과 신한라이프(1652억원) 역시 각각 같은 기간 42.5%, 7.1% 증가했다. 다만, 신한카드의 경우, 13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6.7% 가량 후퇴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등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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