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리스케일이 연구직을 위한 단일 플랫폼에서 약 800개 이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면서도,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업무 가속화가 가능한 자사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디지털데일리 DD튜브에서 열린 '클라우드 임팩트 2022'에서 리스케일 강상욱 시니어 어카운트 이그제큐티브는 연구원이 느끼는 혁신에 대한 어려움과 그에 대응하는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신기술 개발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디지털트윈을 실현해야 한다. 물리적 프로토타입 개발로는 신기술 개발의 퀀텀 점프가 불가능해서다. 디지털트윈 실현을 위해 무한대에 가까운 HPC 자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의 자원 구매 소요 시간과 고정된 자원에서 오는 연구 속도 저하 문제는 클라우드HPC로 전환했을 경우 평균적으로 약 40% 정도의 개발 기간 단축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연구 분야에 클라우드HPC 적용이 쉽지는 않다. 그 이유는 적용 문제 때문이다. 연구개발에는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많고, 동시에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형태가 프로젝트별로 다양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스케일은 단일 플랫폼에서 약 800개 이상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동시에 AWS부터 오라클까지 대부분 클라우드 인프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원 관리부터 보안까지 가장 단순한 형태로 하나의 플랫폼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회장을 비롯해 항공우주, 자동차, 에너지, 반도체, 바이오 등 그 외 대부분 연구 활동이 이뤄지는 부분에서 리스케일 플랫폼이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사용되고 있는 자원 총량과 실직적인 사용 금액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별도 예산관리 등에 추가 담당자 지정이 필요 없다는 장점도 강조했다. 이밖에 모든 작업 파일이 암호화돼 업로드 되고, 작업자 본인 외 누구도 해당 파일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보안 장점도 함께 언급했다.
◆리스케일 "편리하고, 자원 활용에 유리"
이날 회사 김정훈 커스토머 석세스 엔지니어(CSE)는 리스케일 플랫폼 특징과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엔지니어는 "자사 플랫폼에는 사용자들이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웹UI 이외에도 작업 효율성 향상 및 자동화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뮬레이션 파일의 전처리 및 후처리를 위한 원격 데스크톱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케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중 기본적인 베이직 작업 유형을 소개하면서 사용의 편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베이직 작업의 경우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입력 파일 지정, 소프트웨어 설정, 하드웨어 설정, 후처리 설정 순으로 진행되는데 후처리 설정의 경우 일반적으로 베이직 작업 유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사용자 PC로부터 바로 업로드, 클라우드 저장소로부터 가져오기, 스토리지 디바이스에서 가져오기 등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설정 단계에서는 리스케일 플랫폼에서 800여종 이상의 소프트웨어들이 설치돼 있어, 주요 소프트웨어의 경우 새로운 버전 출시 후 한 달 이내에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하드웨어 설정 단계에서는 시뮬레이션 작업계산에 사용할 하드웨어 및 가격 유형 등을 선택해야 한다.
김 엔지니어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 대한 지식 없이도 웹 브라우저 상에서 간단하게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HPC클러스터를 생성하고 시뮬레이션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시뮬레이션 기반 DOE 작업을 발표하며 풍부한 연산 자원의 활용 측면에 대해서 사례를 제시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DOE작업 수요가 항상 존재하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 워크스테이션을 투자하는 것은 DOE 작업에 대한 수요가 있을 때만 HPC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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