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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JP모건? 셀트리온·헬스케어 부정 전망에…투자자들 부글 부글

[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또 다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부정적 전망과 함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해 논란이다.

JP모건은 앞서 2020년9월에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아 셀트리온이 직접 반박에 나서는 등 악연이 깊다.

JP모건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두 회사의 실적이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관련하여 셀트리온의 수익 추정치를 10~17%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도' 유지와 함께 목표 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 주가 역시 5만7000원으로 낮췄다.

아직 금융 당국(증선위)으로부터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JP모건은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의혹 관련 규제 리스크가 당분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성과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에 대해 '램시마4'의 성과가 긍정적이지만 판매 부진과 함께 신제품 공급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판매망 강화에 따른 판관비의 증가로 당분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이날 JP모건의 보고서로 인해, 셀트리온은 장초반 18만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결국 전일대비 보합(17만원)으로 마감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장초반 6만9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하고 전일대비 0.76% 오른 6만6600원으로 종료됐다.

이날 인터넷 주식투자 게시판에는 ‘(JP모건은) 정말 공매도와 한편일까’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개미 투자자들의 분노가 표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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