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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의원 “윤 후보, 잘못된 원전 정보 주장 말라”…OECD 모두 재생에너지 개발

[디지털데일리 심민섭 기자] 환경운동가 출신의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SNS를 통해 주장한 ‘탈원적 정책 폐기, 원전 최강국 건설’에 대해 조목 조목 반박했다.

양 의원은 “윤 후보가 에너지정책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없이 원자력계의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잘못된 정보만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앙 의원은 먼저 ‘프랑스는 탈원전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마크롱의 신규 원전 주장은 첫 원전 준공이 2035년으로 아주 느려서 기후위기 대책이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비중 5%(원전 4기)도 안됐던 이탈리아 사례로, 탈원전으로 원전 주권을 상실했다는 주장은 엉뚱한 소리라며, 올해 탈원전을 실현하는 독일은 원전국가 프랑스에 전기를 수출하는 국가재생에너지 강국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양 의원은 원전 비중은 줄어들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늘어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 OECD국가들은 모두 연료가 아예 필요없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채택하고 있으며, 평균 재생에너지 전기 비중은 31%로 우리나라의 세 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OECD 38개국 중에서 원전 운영국은 18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EU 택소노미에서 원전이 녹색에너지로 인정받으려면 먼저 핵폐기장 마련과 사고저항성 핵연료 사용의 조건을 만족해야하는데, 아직 이를 만족하는 원전기술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8 신재생에너지백서에서 경제성 있는 태양광 잠재량 321GW를 위한 태양광 발전설비에 필요한 국토 면적은 8.5%였지만 현재는 기술발달로 3.2%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 원전밀집도,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핵폐기물양이 있는 우리나라에 원전을 더 지을 곳 있으면 제안을 바란다며, 신규 원전 건설을 어디에 할 것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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