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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작년 4분기 영업익 635억원…전년비 45.6%↑

- 배터리 등 신사업 선전·SFA반도체 상승세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에스에프에이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실적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위주에서 배터리 반도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14일 에스에프에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4분기 매출액 4540억원 영업이익 6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16.1% 전년동기대비 18.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6.9% 전년동기대비 45.6% 올랐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 1조5649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대비 0.9%와 12.9% 증가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매출액 선행지표인 수주액 구성 측면에서 성장 분야인 배터리, 반도체 및 유통·기타 제조 등 비(非)디스플레이사업 수주 비중을 늘리면서 사업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결종속회사인 SFA반도체 실적을 제외하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이다. 에스에프에이의 별도기준 연간 매출은 7838억원, 영업이익은 945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6.2%와 10.6% 하락이다. 회사는 “인도 후 진행기준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인식 지연 효과와 디스플레이 사업 수익성 둔화 및 상반기 환율하락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에스에프에이는 별도기준 영업실적 감소에도 현금배당 규모를 확대했다. 전년보다 22% 늘어난 417억원으로 책정했다. 2021년 말 현재의 주주에 주당 1170원을 배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유지했던 30% 내외 배당 성향을 고려하면 배당총액이 감소할 수밖에 없지만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FA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와 94% 개선됐다. SFA반도체 관계자는 “반도체산업 호황과 고수익 품목 확대 및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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