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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 미국 데이터센터 내 ‘공동 혁신 시설’ 설립··· “파트너와 협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자사 데이터센터 내에 공동 혁신 시설(CIF)을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및 고성능 배터리 개발 등,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혁신 연구에 힘 쏟는다는 계획이다.

블룸에너지, 주타코어, 버추얼 파워 시스템, 나트론 등이 에퀴닉스와 협력한다. 시설 내 액체 냉각, 고밀도 냉각, 지능형 전력 관리 및 현장 주요 전력 발전과 같은 혁신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블룸에너지와는 발전기 및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가 없는 데이터센터에 대해 연구한다. 현장 고체산화물 연료 전지(SOFC)를 활용해 전력망상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기존 화석 연료 및 전력 소비량이 많은 UPS 시스템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타코어는 랙당 최대 100킬로와트(kW)까지 냉각이 가능한 고효율 직접 접촉 방식의 무수(無水) 이중상(Two phase) 액체 냉각 랙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 나트론 에너지는 캐비닛 전력 관리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전력을 관리해 활용되지 않는 갇힌 전력을 줄이는 분야를 연구개발한다.

라우프 압델(Raouf Abdel) 에퀴닉스 글로벌 오퍼레이션 수석부사장(EVP)은 “에퀴닉스는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적용 범위를 90% 넘게 확대하고 중”이라며 “에퀴닉스와 파트너사들의 혁신을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성 기준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을 설계, 구축 및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2019년 대한민국 최초의 통신사 중립 데이터 센터를 개소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에퀴닉스는 디지털 전환 지원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국내 기업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공동 혁신 시설의 연구과 혁신을 통해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점유율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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