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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서비스형 스토리지’ 출시…에퀴닉스와도 협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5일~6일 양일간 진행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1 행사에서 서비스형(as-a-Service) 스토리지를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서비스형 제품인 ‘에이펙스(APEX)’의 일환이다. 고객은 이를 통해 물리적으로 IT 인프라를 도입하고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관 델에서 담당하며, 단일 콘솔을 통해 처리된다.

특히 고객은 에이펙스를 이용해 필요한 IT 자원을 14일 이내에 배치하고, 필요에 따라 5일 안에 자원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한 곳에서 모든 에이펙스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는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델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명한 과금 정책으로 초과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퍼블릭 클라우드와는 비견할 수 없는 고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블록 또는 파일 스토리지를 수요에 따라 세가지 성능 레벨 중 하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는 1년 혹은 3년 계약으로 구독(subscription)할 수 있으며, 최소 50페타바이트(PB)에서 시작해 확장하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에이펙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에이펙스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뤄져 있다.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이 통합된 형태로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한다.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자원을 간편하게 선택하여 AI 및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와 같은 중요한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델 측은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동화된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통해 운영을 대폭 간소화한다”며 “필요한 자원을 선택한 후에, DIY(스스로 구축하는) 방식 대비 최대 86% 더 빨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이펙스 커스텀 솔루션’을 통해 광범위한 인프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aaS(as-a-service)’ 형태로 제공한다. ‘에이펙스 플렉스 온디맨드’는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솔루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에이펙스 데이터센터 유틸리티’는 데이터센터 전체에 걸친 맞춤형 측정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적용해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에이펙스 콘솔’은 에이펙스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로서 인터랙티브 환경으로 제공된다.

한편 델은 서비스형 모델 지원을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에퀴닉스’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에이펙스는 에퀴닉스 IBX(인터내셔날 비즈니스 익스체인지) 데이터센터에서 공급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이 간편하면서도 데이터에 대한 제어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에퀴닉스는 5개 대륙 내 22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국내에서도 서울 상암동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델은 막강한 글로벌 공급망, 폭넓은 파트너 네트워크의 이점을 가진 만큼 서비스형 IT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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