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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한국 보안 전문가들 61%, 본인 조직의 정보보호 기술 낙후됐다 답해”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 보안 및 정보보호 전문가 61%는 본인이 속한 조직의 사이버보안 기술이 낙후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는 사이버 보안 인프라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해 조사한 ‘보안 성과 연구 보고서 2’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27개국 내 보안 및 정보보호 전문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앱) 및 데이터 연결의 복잡성, 비일관적인 보안 규정, 신원 확인의 어려움, 보안 인프라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가시성 부족 등이 꼽혔다.

케리 싱글턴(Kerry Singleton) 시스코 사이버보안 아시아태평양, 일본 및 중국 지역 총괄은 “팬데믹으로 인력이 분산되고 디지털 협업이 증가하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환경이 변화했다”며 “기업은 직원들이 어떠한 장소나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네트워크, 기기, 장소에 걸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며 이를 기업이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응답자 60%는 사이버보안 인프라를 신뢰할 수 없고 52%는 인프라가 복잡하다고 답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기술에 적극 투자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및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 Secure Access Service Edge)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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