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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엔씨 게임 중 1위’ 리니지W, 신규 콘텐츠 대거 출격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 최신작 ‘리니지W’가 정식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9일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Director’s Preview)’ 영상을 통해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신규 영지 ‘아덴’·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공개=리니지W는 신규 영지 ‘아덴’을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메인 영지에서 캐릭터 성장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켄트성’을 무대로 첫 공성전도 공개된다.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도 선보인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에 맞춰 이용자 간 전투(PvP)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다.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성구 리니지IP 본부장은 “주요 인물을 비롯해 아덴 지역에 대한 여러 서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론칭 후 첫 번째로 이뤄지는 대규모 영지 확장인 만큼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 갈무리
사진=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 갈무리
◆공성전, 서버침공, 월드 전장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 준비 중=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서버침공을 통해 혈맹 단위로 다른 서버에서도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도 오픈한다. 리니지W는 기획 단계부터 월드 단위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월드 내 모든 혈맹을 수용 가능한 월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상아탑’, ‘오만의 탑’ 등 월드 전장과 월드 거래소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구 본부장은 “PC 리니지 이용자에게 추억의 콘텐츠로 꼽히는 ‘마법인형 레이스’도 준비 중”이라며 “3차원(3D) 형태로 구현된 마법인형과 역동적인 카메라 연출을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자 아이템 가치 보존과 인게임 경제 선순환 추구=리니지W는 이용자의 자산 가치 보존을 최우선에 두고,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개선한다. 소위 ‘1티어’라고 불리는 최상급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일부 아이템은 유료 콘텐츠(Business Model)를 통해서도 제작할 수 있다. 다만 서버별로 과금 상품을 통해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량을 제한한다. 상위 등급 아이템 제작 시 기존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아이템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한다.

엔씨는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수 콘텐츠를 개선한다. 보스 몬스터 아이템 드롭 방식 역시 공략 난이도에 따라 보상을 얻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업데이트 로드맵은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리니지W는 지난달 4일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약 한 달간 동시 접속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했다. 동시 접속자 수용을 위해 엔씨는 12개 서버로 구성된 신규 월드를 매주 오픈했다. 전투 지표 또한 역대 엔씨 게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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