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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장애] 금융권 데이터센터 이상 무, 다만 금융 서비스 이용은 일부 장애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1시간 가량의 장애가 불러온 파장이 컸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일상화된 시점에서 발생한 유무선 통신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야기했다.

25일 오전 11시께부터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가량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의 여파는 즉각적이었다. 기업의 일상적인 인터넷 접속과 뱅킹, 주식거래 등 금융거래, 그리고 오프라인에서의 결제, 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되며 혼란이 커졌다.

특히 금융권에선 뱅킹과 주식 투자 등 금융거래 장애가 이어졌다. 다만 이러한 장애는 금융사의 IT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통신 망에서 일어난 것으로 대부분의 금융사들은 이중화된 통신망을 통해 자체적인 서비스 중단 사태까진 일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금융사 데이터센터 운영도 정상 가동됐다. 금융사 데이터센터의 경우 기본적으로 2개 이상의 통신서비스업체의 망을 이용하게 되어 있다. 이번 KT의 유무선 통신장애로 일시적으로 다른 통신사의 망에도 부하를 주긴 했지만 크게 영향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본시장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코스콤 관계자는 "증권망 주문, 시세망 등 모두 이상없이 서비스가 되고 있다"며 "SKT와 LG유플러스 등 이중화가 되어 있어 서비스 자체에 이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금융고객 입장에선 통신망 장애로 MTS와 HTS, 그리고 인터넷 뱅킹 및 모바일 뱅킹 사용이 어려워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당 금융사에 전화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대기 순번 안내와 일부 예약 시스템 먹통은 산발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일부 은행 지점의 경우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순번 안내와 화상통화 등이 지연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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