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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프리미어' 후속작 윤곽…전파인증 마쳐


- 삼성전자 홈프로젝터 신제품 빠르면 연내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홈프로젝터로 추정되는 제품의 전파인증을 마쳤다. 빠르면 연내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스마트 프로젝터(모델명 SP-LSBP3L)’의 전파 적합성평가를 마쳤다.

전파 적합성평가는 전파법에 근거해 시행하는 제도다. 국내에서 전자기기를 제조하거나 판매 또는 수입하기 전 적합성을 인증받아야 한다. 적합성평가는 ▲적합인증 ▲적합등록 ▲잠정인증으로 나뉜다. 이 중 삼성전자의 스마트 프로젝터는 적합등록을 받은 상태다. 적합등록은 컴퓨터·모니터를 비롯해 세탁기나 청소기 등 각종 전자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프로젝터는 작년 10월 국내 출시한 ‘더프리미어’의 후속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더프리미어의 고급형 모델명은 ‘SP-LSTP9AFXKR’이다. 스마트 프로젝터의 모델명 앞 네 글자인 ‘SP-LS’가 겹친다.

더프리미어는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뉜다. 각각 출고가는 449만원과 749만원이다. 고명암비(HDR)를 구현해 밝기 표현력을 높였다. 프로젝터 제품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HDR 표준 ‘HDR10플러스’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도 받았다. 필름메이커는 시청자가 TV 등으로 영상을 볼 때 제작자 본래 의도대로 표현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프로젝터 사업에 큰 공을 들이지 않았다. 이후 9년 만에 더프리미어를 내놓으며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홈프로젝터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작년 1분기 기준 점유율 1위는 LG전자다. 점유율은 43%다. 엡손과 뷰소닉은 공동 2위로 각각 점유율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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