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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비스, 45억원 투자유치…고체전해질 공장 착공 목표

- 연내 글로벌 기업에 샘플 공급 계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소재 업체 솔리비스가 투자금을 확보했다.

2일 솔리비스는 유니드·라이트하우스컴바인드인베스트먼트·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 소재 기업 및 벤처투자사로부터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보엔젤파트너스와 현대공업으로부터 프리시리즈 펀딩을 받기도 했다.

솔리비스는 고체전해질 양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사들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양산공정기술과 원료 양산 및 정제 기술, 국내외 75개 관련 특허 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솔리비스는 연내 배터리 기업과 완성차업체 등에 샘플을 공급하고 파일럿 생산라인 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생산설비 확보와 장비 투자,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할 방침이다. 솔리비스는 최근 국책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8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솔리비스는 균질하고 높은 이온전도도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습식합성법’과 공정비용 절감 및 기존공정 대비 합성시간을 15배 단축해 생산성을 대폭 높인 ‘공정변수조절 메커니즘’을 적용한 고체전해질 생산기술을 갖췄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15년 이상 축적한 기술 노하우와 75건 특허가 집약된 최첨단 혁신기술을 확보했다. 양산 가능한 고체전해질 합성공정 중 세계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면서 “조기에 고효율 양산설비를 확충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 고체전해질 시장은 2035년 28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2030년 전체 전기차 중 200만여대에 전고체전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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