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자체와 업무협약, 전면 무상 공급 -월 1080만 대상자에 발신 가능한 인프라 구축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해 지난 6월 선보인 SK텔레콤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을 도입하는 지자체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28일 충청남도 아산시가 누구 백신 케어콜 도입을 가장 먼저 결정한 후 충청남도 전체로 확대됐다. 이후 충청북도, 경상남도, 광주‧대구‧인천광역시 등이 SK텔레콤과 누구 백신 케어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된 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NUGU)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면역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대상자가 전화를 받으면 누구가 “백신 접종 예약된 날짜가 O월OO일 오전O시이고 장소는 OO보건소인데요, 이날 오실 수 있으시죠?”, “혹시 지금 OOO님 주사 맞으신 곳에 통증 있으신가요?” 등 백신 접종 사전∙사후 안내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질병관리청과 누구 백신 케어콜 개발 및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접종 안내 및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또한, 전국민 70% 백신 접종이라는 정부 집단면역 달성 목표에 맞춰 월 1080만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누구 백신 케어콜 상용화로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손쉽게 백신 접종 정보를 제공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종사자 업무 경감 등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국민 집단면역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누구 백신 케어콜을 지자체에 전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도입을 결정한 지자체들도 누구 케어콜이 향후 지자체 주민들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청남도 측은 “누구 백신 케어콜을 활용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신속하고 세심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광주광역시 측은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협약을 시행한 지자체들과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술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회 전반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