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분기 매출 전년비 12.4%↑
- 2분기에 34만 계정 늘어…국내 계정수 641만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코웨이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9000억원을 넘었다. 국내 가전 판매량 호조와 말레이시아 및 미국 법인도 성장세가 상승 요인이다.
6일 코웨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54억원과 16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2.4% 증가, 영업이익은 1.6% 하락했다.
2분기 매출 중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5589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다. ‘아이콘 정수기’와 ‘노블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아이콘 정수기는 작년 10월 첫 선을 보인 뒤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4월 출시한 노블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 제품 중 프리미엄군에 속한다. 가격대가 높은 편임에도 소비자에 많은 반응을 얻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금융리스 회계처리 기준이 조정되며 1분기와 2분기 금융리스가 함께 반영됐다. 올 2분기는 기존대로 2분기 금융리스만 포함되며 전년동기보다 줄었다. 작년 3분기 개인사업자로 근무하던 제품 설치와 고장 사후관리서비스(AS) 담당 기사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영향도 받았다.
이번 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286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46.7% 확대했다. 렌털 계정 수는 34만대 추가됐다. 국내 총 계정 수는 641만 계정이다. 국내외 총 계정 수는 866만대다. 전년동기대비 65만대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 7844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3.3% 올랐다. 영업이익은 3372억원으로 9.5% 확장했다. 아울러 상반기 매출액 중 해외법인 매출액은 5801억원이다. 총 매출액에서 32.5%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이 견인했다. 각각 매출액은 2367억원과 3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8%와 11.5% 확대됐다.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225만 계정이다.
코웨이 김순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아이콘 정수기와 노블 공기청정기 등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와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통해 안정적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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