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클라우드 IT 기반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사가 각각 운영중인 중소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기술지원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 기업 발굴 및 육성 ▲해외 비즈니스 지원과 판로개척 등 각사가 속한 인더스트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일궈낸 강점과 네트워크를 공유한다. 중소 정보기술(IT) 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적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 컨설팅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의 마켓플레이스 입점과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수준 높은 세미나 및 교육프로그램도 수시로 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우수기업을 발굴 및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협업을 연결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벤처펀드와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밸리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해당 기업의 서비스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등록과 산업별 버티컬 솔루션 라인업 구축 등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시 필요한 법률, 세무 등 기초역량교육을 지원한다. 또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해 우수한 중소 IT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사업화하고 해외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3사 협약의 첫 사례로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 기업 퍼즐데이터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서비스 상품화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퍼즐데이터는 최근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향후 기업데이터, 마케팅, 전략 분석 등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유망한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기반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사가 각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끌어모아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스타트업이 IT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발휘함으로써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진원과 협력 중인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