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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MTCS 인증 취득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최초로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인 MTCS(Multi-Tier Cloud Security)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MTCS는 싱가포르 공공 입찰 시 갖춰야할 필수조건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공공 클라우드 시장까지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MTCS는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 개발청(IDA)이 주관하고 싱가포르 ITSC(정보 기술 표준 위원회)에서 개발한 인증제도다. MTCS 싱가포르 표준(SS 584:2015)은 여러 계층의 클라우드 보안을 다루는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보안 표준으로, ISO/IEC 27001 등 국제 표준에 기초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안전성 및 보안성을 다양한 운영 보안 수준에서 19개 분야 117개 통제항목 검증을 통해 평가가 이뤄지며, 보안 등급은 총 3단계로 나눠져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MTCS 첫 심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등급인 ‘Tier-3’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아태지역 헤드쿼터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고, MTCS가 멀티티어 클라우드 보안을 다루는 세계 최초 클라우드 보안 표준인만큼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시 해당 인증을 선정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특히 MTCS 취득에 따라 국내 금융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도 입지 또한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당국은 정부의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와 MTCS, CSA STAR, Fed RAMP 등 해외 인증 중 하나라도 보유한 경우 기본보호조치를 생략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국내 인증인 CSAP과 글로벌 인증인 CSA STAR를 보유하고 있어 도입 시 기본보호조치 평가 생략 대상에 해당되지만, MTCS 인증으로 보안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한 번 더 입증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시큐리티 최원혁 리더는 "이번 MTCS 취득은 그간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쌓아온 강력한 보안 체계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다시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규제가 엄격한 국내외 공공∙금융 분야의 우려를 해소함으로써 신뢰를 갖춘 클라우드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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