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화웨이는 지난 16~19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1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 2021)'에 참여해 스마트 태양광 솔루션과 장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선보인 스마트 인버터 솔루션 SUN2000시리즈는 두사람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장애 발생 시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하지 않아도 발전소 직원이 신속하게 장비를 교체할 수 있어 전력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화웨이 설명이다.
화웨이는 “SUN2000시리즈는 생산부터 조립, 검수, 출하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심사해 고장률이 매우 낮다”며 “출하 전 여러 단계를 거치며 에이징 테스트(장비와 시스템이 한계 상황을 견딜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출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SUN2000시리즈-50, 60, 100, 185KTL 제품군은 계통연계형 인버터 국제 표준인 국제전기표준 회의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 및 유럽 통합 규격(European Standard, EN)의 모든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50, 60, 100KTL모델은 한국산업표준 KS 인증시험을 통과하여 인증을 취득했으며 185KTL의 경우 인증 취득을 위한 국내 시험을 통과해 올해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화웨이는 태양광 인버터(SUN2000), 모니터링 장비(SmartLogger)와 함께 전력과 데이터 소모를 최대한 줄이면서,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언제든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태양광 솔루션인 퓨전솔라(FusionSolar)를 제공한다. 퓨전솔라는 웹(Web)을 통해 모든 발전소의 운전 상태와 고장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화웨이의 스마트 태양광 솔루션은 60여 개국의 교육, 의료, 스포츠, 교통, 농수산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를 통한 청정에너지의 누적 발전량은 3000억kWH 이상이다. 이는 1억48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효과로 2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한국화웨이 디지털 파워사업부문 탕밍황 부문장은 "화웨이는 ICT 등 신기술을 태양광 업계에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더 높은 발전량과 더 낮은 유지보수 비용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도 그린 에너지가 각 개인, 가구, 기업마다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