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TBS 감사 요구를 놓고 여야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결국 파행을 맞았습니다. TBS는 라이도 프로그램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고액 출연료 논란을 겪었는데요. 이를 놓고 야당은 감사원을 통해 해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죠. 여당은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가 결정해도 되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죠. 이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은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없이 반쪽짜리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구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디지털성범죄, 도박 등 정치적 현안과 관계 없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심의안건이 쌓이고 있지만, 제5기 방심위 구성은 약 5개월째 감감무소식이죠. 야당이 청와대와 여당 추천 인사를 문제 삼아 방심위 위원 추천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여당은 법개정을 통해서라도 방심위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방통위-과기정통부 합쳐질까…“ICT·미디어 거버넌스 개편해야”
대선을 앞두고 정부 조직개편 논의가 슬슬 나오는 모습입니다. 정부조직개편 단골손님은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 분야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보통신부가 해체되고 ICT 기능이 방통위 등 각 부처로 뿔뿔히 흩어지면서 시작됐는데요. 박근혜 정부들어 ICT와 과학기술을 합친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했지만 미디어 분야에 대한 문제점들은 여전히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간 OTT 활성화, 레거시 미디어의 퇴조 등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관련 분야의 거버넌스 개편 논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 미디어미래연구소 주최로 차기정부 ICT 정책 아젠다' 포럼이 열렸는데요. 이날 포럼은 8명의 교수가 참여해 차기정부가 해결해야 할 5개의 ICT 정책과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8명 교수중 5명이 정부의 거버넌스 개편을 주요 아젠다로 꼽았습니다. 세부적인 실행방안이나 그림은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현재의 모습은 아니다라는 것이 교수들의 생각입니다. 하반기 접어들면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무원들, 기관간 힘겨루기 물밑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끝나지 않은 이베이 인수전…신세계가 새 주인 될까?
롯데와 신세계 두 유통공룡이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15일(현지시각) 미국 이베이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이사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아직까지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이코리아 최종 인수자는 신세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본입찰 참여한 이마트는 "현재 확정된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가격이 최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인수전에선 롯데보다 신세계가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베이코리아 희망가격인 5조원에는 못미치지만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듯 보입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 분위기대로 신세계가 이베이 새 주인이 된다면 거래액 기준 SSG닷컴(약 4조원)과 이베이(약 20조원)이 합쳐져 네이버·쿠팡과 함께 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단숨에 도약하게 됩니다.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결론이 나올 듯하니 끝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요기요 본입찰 앞두고 이베이코리아 변수 눈길
요기요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17일로 다가온 가운데, 또 다른 ‘빅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과 겹치면서 관심이 모아집니다. 일각에서는 요기요 본입찰 일정이 일주일가량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하는 인수 후보들 중 일부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요기요 인수 후보자들 가운데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자가 누가 되느냐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본입찰이 예정대로 17일에 진행된다 해도 어찌 됐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라는 변수는 요기요 매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현재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는 신세계 이마트가 승기를 잡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 경우 신세계는 요기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요기요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롯데는 오히려 본입찰에 참여할 여지가 생깁니다. 결국 한쪽에서 결론이 나야 또 다른 쪽에서 결론이 날 수 있는 구조인 것이죠. 더구나 양사 모두 시장 전망보다 높은 매각 희망가를 내세우고 있어 최종적으로 인수후보를 추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3 2021서 '닌텐도 다이렉트' 개최…야숨2 있었고 '스위치 프로' 없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흔히 '야숨'으로 불리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속편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E3 2021(EEE, 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가 현지시각으로 12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16일 새벽(한국시각) 닌텐도(Nintendo)는 E3 2021에서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했습니다. 닌텐도는 연내 출시되는 신작을 중심으로 스위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속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속편에 대한 정보는 2년 만으로,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2022년 출시 소식이 공개됐지요.
해당 영상에서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남자 주인공 '링크'는 하늘에서 자유롭게 낙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남자 주인공 '링크'는 멋진 패러 글라이더로 하늘을 날아가지만, 짧게 공개된 속편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패러 글라이더가 없는 모습이었지요. 다수의 외신은 아마도 오픈 월드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포함해 더 높은 곳에서 자유로운 모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요. 전문가들은 이전 버전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장엄하게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신형 스위치 기기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일명 '스위치 프로'로 일컬어져 올 만큼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언급이 되지 않음에 따라 닌텐도의 다음 공식 발표를 기다리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