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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한국사랑, 5500억원 투자에 핵심임원 ‘승진’ 지원사격

-넷플릭스, 신임 한국 콘텐츠 총괄에 강동한 VP
-김민영 VP, 인도 제외 아시아 콘텐츠 총괄로 승진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다시 보여줬다. 5500억원 투자계획에 이어 핵심 임원 승진까지 이뤄졌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한국 콘텐츠 총괄과 인도 제외 아시아 콘텐츠 총괄 책임자를 발표했다. 아시아지역 승진자 중 30% 이상 몫을 한국이 가져갔다.

15일 승진 인사를 발표한 넷플릭스는 한국 사무소 강동한 이사가 한국 콘텐츠 총괄 VP를 맡게 됐으며, 김민영 VP가 인도 제외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총 6명 승진 명단에서 한국 콘텐츠 임원 인사가 2명이 포함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깊은 신뢰와 한국 시장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한국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게 될 강동한 VP는 2018년 넷플릭스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및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소개하는데 일조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0년에는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컴퍼니 CJ ENM 및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해,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래스’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작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기여하며 한국 콘텐츠 수출에 앞장서 왔다.

김민영 VP는 향후 한국 시장뿐 아니라 인도 제외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전체를 총괄하며 보다 넓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김민영 VP는 2016년 넷플릭스 첫 아시아 콘텐츠 담당으로 입사한 이래, 재능 있는 한국 스토리텔러 발굴 및 지원하고 이들의 비전을 전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데 앞장서 왔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해 온 김민영 VP는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등 수준 높은 시리즈와 ‘승리호’ ‘낙원의 밤’ ‘콜’ ‘사냥의 시간’ 등 완성도 높은 영화가 전 세계 시청자에게 사랑받고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도록 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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