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업비트가 가상자산 5종을 원화마켓에서 폐지하고 25종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코인 정리’를 감행한 가운데, 대상이 된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가격 펌핑이 일어나고 있다.
펌핑이 일어난 가상자산들이 오는 18일 원화마켓에서 폐지될 예정이거나, 향후 업비트에서 상장 폐지될 수 있는 유의종목들이다. 따라서 현재의 가격 상승은 ‘단타’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오후 3시 업비트 기준 페이코인(PCI),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3.4% 오른 867원이다. 마로(MARO)는 30% 오른 117원, 솔브케어(SOLVE)는 29.92% 상승한 109원, 옵저버(OBSR)는 27.61% 오른 6.47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퀴즈톡(QTCON)은 18.97% 오른 23.2원을 기록했다.
이 5개 가상자산은 오는 18일 원화마켓에서 거래가 종료되는 코인들로, 향후 BTC(비트코인) 마켓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들도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아인스타이늄(EMC2)은 19.83% 오른 116원, 디마켓(DMT)은 19.14% 상승한 361원이다. 트웰브쉽스, 픽셀, 엔도르 등 다른 유의종목들도 10% 이상 상승했다.
유의종목들은 지정 후 일주일 간 업비트의 검토 대상이 된다. 해당 기간 동안 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소명되면 상장 폐지가 되지 않지만, 소명되지 않을 경우 폐지된다.
한편 업비트의 이번 결정은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화마켓 폐지는 상장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통보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가격 펌핑이 일어나고 있으나, 폐지 공지가 올라가자마자 대상이 된 코인들의 가격이 모두 40% 이상 하락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컸다.
이에 업비트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영업 신고를 앞두고 상장 자산을 관리하려 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마로와 페이코인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지분 관계로 엮여있는 코인들이다.
페이코인 측은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신고서 수리 컨설팅 마감기한 30분 전에 업비트가 갑작스럽게 조치를 취했다”며 “향후 대형 거래소 상장을 논의 중이며 성과가 있는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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