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업비트가 5개 가상자산을 원화마켓에서 폐지하고, 25개 자산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일명 ‘코인 정리’를 감행했다.
원화마켓에서 거래가 종료된 가상자산에는 페이코인(PCI), 마로(MARO) 등 일명 ‘인기 코인’도 포함돼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11일 업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 등 5개 가상자산을 원화마켓에서 제거한다고 밝혔다.
또 코모도(KMD)를 비롯해 25개 가상자산을 유의종목으로 대거 지정했다. 유의종목 지정사유는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 등 내부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가 이번처럼 많은 종류의 가상자산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영업 신고를 앞두고 상장 자산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업비트가 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 원화마켓 거래종료 종목에 포함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거래소가 발행한 ‘거래소 토큰’을 금지하면서, 거래소가 간접적으로 관여한 토큰도 상장 폐지하도록 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거래소가 가상자산 발행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간접적으로 관여할 경우,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는 판단에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투자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가상자산 ‘마로(MARO)’에 투자한 바 있다. 마로는 이번 원화마켓 거래종료 종목에 포함됐다.
또 다날이 발행한 페이코인(PCI)도 포함됐다. 다날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은 두나무의 주요주주로, 13.2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안 넘어 국방의 문제” 의지 밝힌 최태원…'위약금 면제'엔 말 아껴 (종합)
2025-05-07 13:28:42최태원, SKT 해킹사고 직접 대응나서…“정보보호위원회 구성할 것”
2025-05-07 11:14:59최태원 회장, 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최민희 "불허한다" 거부
2025-05-06 22:32:13[PLAY IT] 운동할 때 이어폰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2025-05-06 18:07:17CJ ENM 피프스시즌,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본격 확대
2025-05-06 14:32:36LGU+, 에릭슨과 손잡고 AI 접목 차세대 기지국 구축
2025-05-06 14:32:23위메이드 박관호, "국내 거래소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
2025-05-07 11:30:12"웹툰도 AI·숏폼으로 만난다"…네이버웹툰, 글로벌 앱 전면 개편
2025-05-07 11:25:54"BTS 진 컴백온다"…틱톡, 앨범 'Echo' 발매 기념 글로벌 이벤트 잔행
2025-05-07 11:17:21"청주 이어 대구까지"… 빔모빌리티, AI 주차 평가 시스템 도입
2025-05-07 10:52:41카카오게임즈, 1분기 124억 영업손실…"체질개선 지속"
2025-05-07 09:24:49[컨콜 종합] “대만에서도 코카콜라 로켓배송”…쿠팡, 글로벌 확장에 속도
2025-05-07 07:51:53